What is Safety check?
LINE Messenger 안에 있는 Safety check 서비스는 재난 시 자신의 안부를 알리거나 친구의 안부를 효율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입니다. 재난 시, 사용자는 Safety check를 통해 한 번의 안부 등록만으로 나의 안부를 모두에게 전할 수 있고, 친구의 안부를 한 명 한 명 물어보지 않아도 모두의 안부를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What problem did we solve?
Safety check 출시 전, LINE 서비스 내에서는 재난 발생 시 위와 같은 문제점을 피하기 위해 사용자들이 자발적으로 상태 메시지 등을 활용하여 자신의 안전상태를 알리는 등의 행위가 있었습니다. 이 같은 니즈를 포착하여 재난상황이라는 특수 맥락을 고려한 커뮤니케이션 툴, Safety check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Design Goal and Process
Safety check의 디자인 목표는 재난 시에 모든 연령의 사용자(target)가 Safety check 서비스를 쉽게 발견하고 빠르게 자신의 안전 상태를 등록하는 것(goal)입니다.
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인터뷰를 통한 재난 경험에 대한 정보 수집, 디자인 설계 진행, 이후 Usability test를 통한 디자인 설계 검증, 그리고 Usability test 결과를 다시 디자인에 반영하여 설계를 고도화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재난을 경험하는 빈도는 비교적 드물기 때문에, 인터뷰를 통해 사람들이 재난 상황에서 느끼는 감정과 긴박함 등을 알게 되는 것은 사용자에게 공감하고 Safety check 서비스를 설계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Usability test를 통해, 더욱 공격적으로 Safety check를 노출시켜 안전 상태 등록에 대한 인지를 촉구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안전 상태 입력 과정이 디자이너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간소화되어야 사용자들이 쉽게 쓸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재난상황의 특수성을 고려한 Safety check 디자인을 통해, 재난발생 시 사용자는 재난 상황을 빠르게 인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 방법이 매우 쉽기 때문에 자주 노출되는 서비스가 아님에도 별다른 학습이 필요 없이(High Learnability) 누구나 자신의 '안전 상태'를 쉽게 입력하고 친구들의 '안전 상태'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Design features
재난을 알리는 배너
빨간색의 배너는 재난상황에 대해 사용자가 쉽게 인지하도록 합니다. 이 배너는 재난상황이 아닌 일상생활에서는 LINE 서비스 내에서 볼 수 없기 때문에, 평소와는 다른 상황이라는 것을 사용자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데이터 소모가 적은 디자인
재난상황에서 Data loading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지 또는 화려한 그래픽, 모션 없이 텍스트와 선/면을 이용하여 미니멀하게 디자인하였습니다.
재난상황을 고려한 Message tempates
Message templates 제공을 통해 재난 중 부상과 같은 타이핑이 힘든 상황에서도 사용자가 간단하게 메시지를 입력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안전 상태 확인 리스트
'안전 상태'를 등록한 친구 목록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한 번의 스크롤 액션만으로 친구들의 피해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Safe', 'Affected' Badge를 통해 친구들의 피해 여부를 직관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안전 상태'를 새로 등록한 친구가 있다면 해당 리스트가 강조되기 때문에, 사용자는 새로 업데이트된 친구의 안부를 리스트에서 구분하여 볼 수 있습니다.
인지를 돕는 컬러 사용
그린(Safe)과 레드 컬러(Affected)를 상징적이고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Safe'와 'Affected'에 대한 정보를 사용자가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미야기, 후쿠시마 지역 강도 6 지진 사례
2022년 3월 16일, 미야기와 후쿠시마 지역에 강도 6의 지진이 발생하였을 때 Safety check가 발동되었습니다. 약 200만 명의 사용자가 안전 상태 등록을 통해 자신의 안전 상태를 친구들에게 알렸습니다.
정량적 지표 외에도 Twitter와 같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여러 차례 (약 230회) Viral되었으며, 'LINE 안부 확인을 보면서 모두 무사하구나 알 수 있었습니다', '힘든 시간인데 최소한으로 연락할 수 있는 툴이다', '뭔가 일어났을 때 연락하지 않아도 알기 때문에 편리하구나.'와 같이 대부분이 긍정적인 반응의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Safety check,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넘어
Safety check는 재난상황에서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뛰어넘어, 더 유용한 정보를 사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향후 재난상황 시, 가까운 대피소 표시 및 친구의 안부 등록 요청 등 재난상황에 빠르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영역까지 서비스를 확장하고자 합니다.
마무리하며
Safety check는 가족, 가까운 친구와 매일 쓰는 LINE 앱에 있기 때문에 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Safety check처럼 LINE 안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서비스를 디자인하고 또 사용자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