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여름과 겨울 2번에 걸쳐 LINE VOOM Creator Contest가 개최됐습니다.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된 이번 시상식에서는 감각적인 숏폼 영상으로 뜨거운 반응을 끌어낸 부문별 크리에이터들에게 상품과 트로피를 건넸는데요. 크리에이터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호평을 받았던 시상식의 디자인 이모저모를 살펴볼까요?

 

언제나 즐겁고 유쾌한 VOOM, 브랜드 존재감 각인시키기

주인공은 언제나 가장 빛나야 하는 법! 2번의 시상식 모두 VOOM 크리에이터에 대한 주목도를 끌어올리면서 동시에 자유분방하고 즐거운 무드가 곳곳에서 피어나도록 LINE VOOM의 브랜드 컬러인 보라색을 공간 전면에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캐릭터, 아이콘, 로고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는데요. 첫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VOOM이라는 플랫폼을 사람들의 뇌에 확실히 각인하고자 하는 뚜렷한 목적이 있었거든요.

 

사실 시상도 중요했지만, 크리에이터들과 MCN(Multi Channel Network 크리에이터 기획사) 관계자 100여 명이 한데 모여 관심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에게 동기 부여가 이루어지길 바랐어요. VOOM이라는 교집합이 있기 때문에 환경을 조성해주면 쉽게 네트워킹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죠. 처음 입장할 때 특유의 어색함과 묘한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스테이지 공간과 포토존을 화려하게 그래픽과 로고로 꾸몄습니다. 절로 스마트폰 카메라를 켤 수 있도록요. 곳곳에서 영상과 사진을 찍으며 유쾌하게 대화를 이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이 느꼈답니다.

 

 

크리에이터 캐릭터로 공간의 특별함 더하기

캐릭터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겠죠? 가장 먼저 눈길이 갔을 테니까요. 사실 이번 행사를 준비하면서 가장 먼저 고민했던 부분이에요. 꼭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했거든요. 타고난 끼와 비범한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이들을 직관적으로 보여주면서 동시에 우리가 생각하는 VOOM 크리에이터의 모습을 투영할 수 있는 것, 역시 캐릭터 만한 게 없었거든요. 우선 여름 콘테스트에서는 VOOM 숏폼 콘텐츠의 특성을 카테고리화한 다음 브랜드 무드 Fun, Lively, Witty를 녹여 4명의 인물로 탄생시켰습니다. 즐겁고 역동적인 느낌을 주고자 아래에서 위로 보는 듯한 로우 앵글(Low angle)을 활용했고요.

 

하나씩 자세히 살펴보자면, 강아지를 안고 있는 여성 캐릭터는 흘러가는 일상을 일기 쓰듯 숏폼으로 기록하는 크리에이터예요. 가족이나 연인, 또는 친구나 반려동물과의 소중한 시간을 함께 공유하고 사람들과 나누는 점이 특징이죠. 바로 옆 VOOM 로고를 농구공처럼 들고 덩크슛하는 듯한 캐릭터 보이시나요? 자신만의 취미, 특기, ASMR 등 뛰어난 재능을 무기로 사람들을 사로잡는 크리에이터를 표현해봤습니다. 이들은 눈을 휘둥그레하게 만드는 짧지만 강력한 콘텐츠를 제작하곤 하죠.

 

포즈만으로도 짐작할 수 있을 텐데요. 맞습니다. 타고난 흥과 열정으로 미소 짓게 만드는 크리에이터를 재기발랄한 포즈로 그려봤어요. 중독성 강한 댄스나 코미디, 노래 등을 선보이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각종 밈을 선두하는 특유의 스타성을 담고 싶었죠. 마지막으로 한 손에 라멘을 들고 있는 여성 캐릭터는 레시피나 음식에 대한 정보, 먹방 콘텐츠를 선보이는 푸드 크리에이터입니다. 이들의 화려한 편집 스킬은 도통 당해낼 재간이 없죠. 그래서인지 탄탄한 팬덤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큰 사랑을 받는 이들이 매우 많습니다.

 

세심하게 고민한 디테일을 알아본 걸까요? 캐릭터에 대한 호응과 관심은 무척 뜨거웠습니다. 겨울 콘테스트에서는 부문별 카테고리를 조금 더 세분화하고 발전시킨 다음 3명의 캐릭터를 추가했습니다.

 

먼저 뷰티 크리에이터입니다. 예민한 감각과 개성으로 트렌드를 이끌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죠. 언제나 그들 곁에 있는 마법의 도구이자 메이크업의 퀄리티를 업그레이드 해주는 브러쉬 그리고 손거울을 더했어요. 그다음, 망원경으로 어딘가를 내다보고 있는 호기심 많아 보이는 이 캐릭터는 누구일까요? 정답은 홈, 인테리어, DIY, 스포츠 등 각종 최신 정보를 전달하는 Enjoy Life 부문의 크리에이터입니다. 많이들 공감할 텐데요. 유용하면서도 재밌는 콘텐츠 워낙 많아서 보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가 있곤 해요.

 

마지막 캐릭터는 모두에게 부러움을 사는 여행 & 미식 크리에이터입니다. 이들을 빼놓고는 숏폼을 논하기 어려울 만큼, 그 힘과 영향력이 막강하죠. 고상한 포즈로 캐리어 위에 앉아 와인을 마시는 모습으로 특유의 낭만과 위트를 담아봤습니다. 기존 캐릭터들도 이질감 없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따뜻한 겨울옷을 입혀주는 센스도 있지 않았어요.

크리스털 큐브 형태의 트로피와 한정판 굿즈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대망의 시상식을 빛내줄 트로피에도 신경을 많이 썼어요. 모양부터 형태, 질감이 조금 특별하죠? 여러 디자인 고민 끝에 탄생한 트로피인데요. LINE VOOM의 브랜드 컨셉인 ‘좋아하는 영상을 보는 공간, 즐거운 비주얼로 가득한 공간, 새로움이 시작되는 공간’을 담아 투명한 크리스털 큐브 형태를 사용했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Rising Star에게 주어지는 상은 하얀색 로고를, MVP 상에는 LINE VOOM의 퍼플, 그린 컬러를 적용해 차별성을 두었습니다. 

겨울 콘테스트에서는 조금 더 VOOM스러움이 묻어나왔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해, 보시는 것처럼 그린과 퍼플 컬러를 전면에 적용했어요. 여기에 지난 여름 콘테스트와 달리, 후보에 올랐지만 아깝게 수상하지 못한 크에이터들의 아쉬움을 달래 줄 미니 트로피도 제작했습니다. 작은 부분일 수도 있지만, VOOM을 만들어 나가는 그들에게 기분 좋은 추억을 꼭 선물해주고 싶었거든요.

참여자 모두를 위한 한정판 굿즈도 색다르게 만들어봤습니다. 이 자체로 임팩트 있는 경험을 주면서 또 서비스를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는 굿즈를 찾아 팀원들과 머리를 맞댔죠. 오랜 고민 끝에 LINE VOOM의 심볼 및 콘텐츠(비디오, 음악, 대화) 등을 3D 그래픽으로 표현한 스티커 팩과 아크릴 소재의 키링을 제작했습니다. 패키지를 받은 이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뜨거웠는데요. 곳곳에서 ‘카와이(귀여워, 사랑스러워)’ 소리와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었거든요.

 

숏폼을 향한 열기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지난해. 디자이너의 시선에서 살펴본 LINE VOOM Creator Contest의 현장 소식 재밌으셨나요? 더 크고 풍성하게 열릴 다음 콘테스트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